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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때 추천 :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어느날 400억원의 빚을 진 남자

by 즐거운샐리 2020. 1. 30.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저자 : 유자와 쓰요시

2016년, 한빛비즈                                             

 

 

이 책의 핵심은 아래문구로 표현할 수 있다.

"Never, never never give up!"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그래서 책 표지도 저렇게 디자인 한 것 같다.

 

Never give up이라니 요새 책 트렌드랑은 약간 맞지 않다.

열심히 해보자, 안되면 말고~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안되는 경우도 있더라.

이번엔 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 봐야겠다.

이런류가 더 와 닿는 세상이다.

2016년도 발행 책이라 그때는 그래도 요런 기류의 자기 계발서가 유행이었나 보다.

저 코너가 끝인데... 저것만 돌면 된다. 뭐 그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는 문장이...

지금 현재 나의 힘듦과 불안함에 위안을 주긴 한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기린 맥주 해외사업부에서 심적,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가 갑자스럽게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부채 400억) 회사의 경영자가 되면서 부채를 갚아 나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p156

당시 직원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나로서는 무엇보다도 결과를 내는 게 중요했다. 난폭한 직원이어도, 삐딱한 직원이어도 고객이 기뻐하면 그들 또한 행복해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은 즐거운 법이다.

 

직원들이 예전을 방식을 고수하려고 할 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했다는 부분이 공감이 갔다.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창업 초기이거나 팀이 새로 구성되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경우 결과를 내지 못하면 결국 불신과 서로에 대한 불만을 쏟아져서 좀처럼 분위기가 잡히기 어려웠던 기억이 많이 났다.

그래서 저자는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고, '잘 나가는' 느낌을 계속 직원들에게 심어주려고 했다.

 

p160

주위에서 제대로 인정받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항상 결과가 나오고 있다,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금방 의욕을 잃어버린다.

 

'잘나가는' 느낌을 연출하기 위하여 항상 상대의 좋은 점을 진지하게 찾아서 마음을 다해 칭찬하였다고 한다.

예컨대 경쟁사에 뒤치는 부분이 많아도

"라이벌 가게 모둠회 봤어?"

"우리 모둠회가 압도적은 괜찮지 않아?" 하면서 앞서고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한다.

 

 

저자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인생의 경험을 두 번 정도 하였는데 아래와 같이 제정신 유지하는 방법 다섯 가지 방법을 들었다.

 

1. 늘 내 심리 상태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이 생겼는지 항상 객관적으로 의식

    - '아 불안해졌구나', '오늘은 우울하구나'라고 자기감정을 인식하면 평온해 짐

2. 노력은 말투다.

    - 힘든 상황 속에서는 부정적인 말만 나온다. '어차피 안돼',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 이런 말은 마음이 약해지고 피해 의식만 강해짐

    - 내 말을 가장 잘 듣는 사람은 나 자신

3. 보는 것, 듣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 영화를 볼 때도 내가 좋아하는 장면만 선택해서 보면서 용기 얻기

   - 마음이 괴로울 때마다 책보며 격려받기

   - 음악도 의욕을 북돋워주는 곡만 듣기

4. 나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 '자책'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원인으로 괴로운 일이 연이어 벌어진다.'라고 생각하기 두려워서

   - '이번에는 방법이 없겠지만 다음에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

5. 우주를 떠올린다.

   - 혹독한 현실에 직면하여 의욕이 꺾일 때는 시야가 좁아져서 눈앞의 문제에 마음을 빼앗기게 됨

   - 광활한 우주를 떠올리며 내 문제는 사소할 뿐이라고 생각

 

마지막으로 저자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나 절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 앞에서 움츠러든 채 옴 짤 달짝 못하는 사람에게 격려를 한다.

 

p241

다시 한번 일어서 보세요.

'도저히 더는 못 하겠어. 이제 끝이야. 죽는 편이 나아.'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딱 한 번만 더 일어서 보세요.

나는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는 말을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자신의 발로 다시 한 번 일어선다면,

당신 손으로 당신만의 보물을 움켜쥘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만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요즘 나의 마음 상태는 절대 포기하지마라라는 말보단 손절이 더 이익일수 있다는 마음이 더 들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읽어보라고 권할 정도까진 않되는것 같다.

엄청 힘들게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국내도서
저자 : 유자와 쓰요시 / 정세영역
출판 : 한빛비즈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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