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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메이커스(Match makers)

즐거운샐리 2019. 12. 10. 11:55

플랫폼 관련 논문을 쓰다가 참고하게 된 책입니다.

알고 봤더니저자들은 양면시장 혹은 다면 시장 플랫폼 이론의 대가 들입니다.

 

알리바바,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에어비엔비, 우버

소위 요즘 핫한 기업들은 다 멀티플랫폼 기업들입니다.

전통적인 기업들도 멀리 티 플랫폼 기업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면 플랫폼 기업들은 저자들은 매치메이커들이라고 합니다.

이 매치메이커들은 기존의 경제학 수업에서 나오는 기업과 다릅니다.

그들은 본인들이 자재를 사서 물건을 만들지 않습니다. 재고도 없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각 집단의 멤버에게 파는 것은 다른 집단의 멤버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경제학 모델로는 이 매치메이커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다면 플랫폼이 열어가는 새로운 경제, 다면 플랫폼과 전통적인 경제학의 차이, 다면 플랫폼 사업과 기존의 성공 기업들이 어떤 상호작용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기존의 간접 네트워크 효과 관련하여 참가자들은 너무 쉽게 변심하고 멀티호밍 하고, 간접 네트워크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선점자의 이점' 이라던가 '승자 독식'을 누린 기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네트워크 효과는 복잡한 역학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플랫폼을 의미 있게 연결하는 '매치메이커'가 돼라고 말합니다.

 

 

누가 플랫폼에 참가하고 있고, 플랫폼은 그들을 위해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는가?

플랫폼은 참가자들의 상호작용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설계되었는가?

플랫폼은 참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

보조금을 주는 쪽은 있는가?

플랫폼은 어떤 규정과 기준을 갖고 있으며, 플랫폼의 가치 창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가?

플랫폼은 가치 창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부분의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는가?

그리고 플랫폼은 과거에 닭과 달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점화됐는가, 앞으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관련하여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치 메이커란 어떠한 경계도 없이 다양한 유형의 수요와 공급을 매칭 하는 '연결성'과 '접근권'을 파는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실세이고,

매치메이커들의 대부분은 선진국 경제에서 핵심 참가자들이므로 최소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그들은 전기와 전신이 주도했던 창조적 파괴란 강풍 뒤에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논문으로 접하면 어렵고 재미없을 텐데 글을 쉽게 적어놓았고, 사례들이 많아서 플랫폼 사업 전략에 관해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플랫폼 관련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론을 읽고 사례를 보는 것이 이해가 쉽고, 시장의 변화 관점에서 봤을 때

플랫폼 생태계, 플랫폼 레볼루션, 매치 메이커스 순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치메이커스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비드 에반스(David S. Evans),리처드 슈말렌지(Richard Schmalensee) / 이진원역
출판 : 더퀘스트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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