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때 알아야 할 31가지

즐거운샐리 2019. 11. 28. 14:02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알아야 할 31가지
국내도서
저자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출판 : 다산라이프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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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고 헛된 노동보다 더 무시무시한 벌은 없다.

- 알베르 까뮈

 

회사 다니면서 구본형 소장의 책을 읽으면서 위로와 힘을 얻었었었는데 2013년 폐암으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었는데 그러고 벌써 6년이 흘렀네요.

작가는 죽어도 그의 저서들이 있어서 계속 세대에 걸쳐 본인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좋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직장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우선 밥벌이 수단으로서 우리는 그곳에서 일한 대가를 통해 생계를 유지한다.

직장의 두 번째 의미는 자기실현의 장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이를 인정받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직장은 단지 밥벌이를 위한 수단을 넘어 행복을 보장하는 삶의 터전이어야 한다.

이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스로가 목표한 바를 이루어내는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목표를 자신의 능력보다 낮게 잡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결과가 아니라 노력 자체에 몰두한다.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따라 성장하는 법이다. 능력은 목표를 높게 잡고 이를 이루어내는 과정을 통해 향상된다.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행 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성장시켜나갈 때 직장인은 비로소 '일하는 재미'를 느끼데 된다. 목표를 성취해가며 능력을 향상하고 일의 재미를 느끼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될 때 직장인은 행복해질 수 있다. p 184 ~ 185

 

회사란 존재는 어차피 개인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잖아요. 내가 성장하면 회사도 그만큼 성장하는 것이고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성장하면 나또한 그만큼 성장하는 공생의 관계죠. 회사를 떠나지도 못할 거면서 불만만 늘어놓고, 남의 일 보듯이 일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이왕에 할 거면 좀 더 즐겁게 일하고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직장인으로서 그만큼 기쁜 일이 없겠죠." p204 

 

회사는 나에게 자기실현의 장이였고, 어차피 계속 밥벌이를 해야 한다면 재밌게 즐겁게 다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고, 성장하고 목표를 성취하고 기쁨을 느꼈습니다.

 

상당 기간 동안 한 분야에서 일했고 나름 경력을 쌓아왔음에도 문득문득 직장인으로서의 자기 모습에 회의가 들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온다면 그간 일하며 축적한 지식과 성과들을 글로 기록해 보자. 꼭 책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스스로의 전문성을 점검하고 정리해두는 것만으로도 향후 직장생활이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p 192

 

이제는 회사 생활에 회의가 들어 회사라는 싸움터에서 내려오려고 합니다.

분명 이 책을 읽었을때 그간 내가 일하면 축적한 지식과 성과들을 글로 기록하겠다 다짐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참 후회가 됩니다. 20년 동안 정말 사랑하고, 안간힘을 써가며 버틴 직장 생활인데  나의 경험이 아무것도 기록되어 있지 않아 참 허무해집니다.